안녕하세요. 저는 청소년부 예그리나 목장 목자 김서영입니다. ‘예그리나’의 뜻은 ‘서로 사랑하는 우리 사이’ 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이고 하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자는 의미로 지었습니다.
처음에 제가 목자로 추천 받았을 때 저는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 까라는 생각이 들어 불안한 마음에 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습니다. 제가 목자를 하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딱히 없고 하나님께서 저의 마음을 움직여 주신 것 같습니다. 목자를 하겠다고 말씀드린 후 저는 괜히 말했나 싶고 한 편으로는 안하면 후회할 것 같아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여태까지 제가 교회에서 섬길 때 고민 했던 적이 많이 있었는데 그 때 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내셔서 제가 섬길 수 있도록 확신을 주셨습니다.
찬양팀 메인 건반 제의가 들어왔을 때 고민을 참 많이 했었는데, 이 때, 하나님께서 친구를 통해 말씀해 주셔서 저를 설득시키고 확신을 주셨습니다. 또 이번에 목자를 하기로 결심했을 때, 처음에는 고민을 많이 했지만 선생님을 통해 제 마음을 돌려주셨습니다. 당시에는 하나님의 뜻인지 몰랐지만 돌이켜 보니까 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처음 목장 모임 시작하기 전에 내가 과연 목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 수 있을까, 분위기가 어색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있었으나, 목장을 시작했을 때 목원들이 너무 잘 따라와 주고, 또 나눔 할 때 깊은 얘기도 꺼리지 않고 얘기해 줘서 고맙고 기뻤습니다.
목장을 시작한 후 새로운 목원이 3명이 더 들어와서 분위기는 아직 어색하지만, 목장 나눔 할 때 목원들이 하기 싫어하지 않고 잘 따라와 줘서 감사합니다. 목원들 중에서 6명이 고2라서 뭔가 부담스럽고 어려운 점들도 있지만 그 분들 중에서 임원을 하셨던 분들도 계셔서 제가 힘들 때 마다 저에게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큰 힘이 됩니다.
목자를 시작한 후 저의 삶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안하던 미디어 금식도 하고, 또 부활주일에는 처음으로 새벽기도도 나갔습니다. 지금은 처음이라 부족하지만 앞으로 하나님께서 주실 은혜와 저를 어떤 방향으로 인도 해 주실지 기대되고 또 목장이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설레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목자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