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어려워하던 대학교의 시절에 로마서는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고 읽었을 때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올바른 성도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사랑의 편지를 쓰고 있는 바울의 마음은 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건의 삶의 훈련을 통하여 소리내어서 단숨에 읽어 보았습니다.
요즘은 속독으로 읽는 시간이 많아서 소리내서 일지 않았는데, 소리내서 읽어 나가며 천천히 읽다 보니
빠르게 지나가면서 보이지 않았던 사랑의 메세지들이 자세하게 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로마서 12장의 성도는 거룩한 산 제물로 사는 것이라고 고백하는 바울 자신이 거룩한 산 제사의
삶을 살아서 인지 더욱더 공감되고, 끄덕일 수 밖에 없는 편지가 로마서라고 생각됩니다.
12장을 전 후로 이론편과 실천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복음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주고, 그 복음으로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12장을 기점으로 알려줍니다.
'선한데는 미련하고, 악한 데는 미련하라'는 바울의 메세지는 저의 삶에 깊이 박혀있습니다.
절대로 빼 내고 싶지 않은 메세지 입니다.
경건의 삶을 통하여 로마서를 읽은 시간이 참 귀하게 느껴집니다. 장로가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데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알아 전하는 것이겠구나...라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말씀을 전하는 것에 더욱 힘을내는 내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