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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순천성문(행복이 있는 쉼터 39번째) 2
작성자
  이경리  Mail to 이경리
Date : 2015.01.12 02:27, View : 2756 

행복이 있는 쉽터 39번째 이야기 (미선이의 삶)

태산을 넘어 험곡에가도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주께서 항상 지키시기로 약속한 말씀 변치않네 하늘의 영광 하늘의 영광 나의 맘속에 차고도 넘쳐 할렐루야를 힘차게 불러 영원히 주를 찬양하리. 아멘.

옷을 여미고 자꾸 움츠려지는 날이 계속되고 있는듯합니다. 그래도 목사님과 저의 전도여행은 계속되고 있답니다. 여행을 가는 준비작업은 조금 분주합니다. 전도지에 사탕과 비타민 붙이는 작업, 큰냄비에 유차차,레몬차 팔팔 끓여 채에 걸러 보온병에 넣고 새벽에 끓인 식혜와 우엉차, 메밀차, 아이스티, 레모네이드등 몇가지 차를 준비하고, 핸드드립커피 내릴 뜨거운 물 가득들은 보온통과 의자, 책상을 차에 싣고 도서관 앞으로 갑니다. 교회주변 공원은 다른 교회에서 전도를 하고 있어서 저희 전도여행지는 도서관앞 입니다. 주변에 경찰서, 세무서, 교육청, 동사무소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최고의 명당이죠~^^ “안녕하세요 성문교회입니다 예수믿으세요~예수믿으세요~ 따듯한 차 드시고 가세요~”우리의 목소리에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고 많지만 발걸음을 멈추시고 당신들의 삶을 넋두리 하시고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디서 선전 나왔소~ 나 여그 안거서 차 한잔만 하고 갈라요.”하시며 쉬어가시는 아주머니, 출동 없으시다고 차한잔 들고 이런저런 일들을 물으시는 경찰관 아저씨, 추운몸 따순 차한잔 주쇼~하시며 다가와 파지줍는 사연을 늘어놓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업고있는 하겸이 보시며 당신 아이 자랑하시는 어머니, 교회에 상처받아 힘들어 지금은 교회 다니지 않으신다는 아주머니, 기도 해주시겠다고 힘 을 주시고 가시는 권사님 집사님들, 도서관에 공부하러 오는 학생들, 다니시는 교회 자랑을 한참하시더니 신천지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 등~ 여러 모습을 하시는 분들을 만나고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너무 추울땐 교회에서 목사님이 하겸이 보시고 저는 식혜만 끓여서 교회 주변 상가에 보온병과 종이컵만 들고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행함은 아주 작을 지나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들어 크고 많은 열매을 맺게 하실것이라 믿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교회를 섬겨주시는 손길이 많아졌습니다. 아이업고 준비하는 주일 식사는 교회 뒷길에 있는 열매반찬 집사님 덕분에 수월해 졌습니다. 저희 교회 위해 기도하시다가 하나님께서 감동주셔서 안할 수가 없으시다고 주일새벽에 수고하셔서 반찬 몇가지를 주고가십니다. 그리고 뇌출혈로 쓰러지셨다가 의식을 찾으시고 움직일수 있다는것에 늘 감사하고 교회위해 섬길수 있다는것에 감사 하시다며 제일먼저 식사를 하시고 설겇이를 도맡아 하시는 김진선 성도님이 계시고 비전을 품고 다른곳에 가시기전 잠시동안만 저희교회로 오시는 예쁜자매님은 피아노 반주로 예배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시고 교회 이일 저일들을 뚝딱뚜딱 해주신답니다. 사랑하는 성문교회 교우들의 섬김 하나하나로 주님의 교회가 하나님의 뜻에 한걸음 한걸음 더 나아가는것 같습니다.

주일엔 교육관으로 평일엔 누구나와서 쉬어가는 곳으로 운영되는 행복이 있는 쉼터는 전도하면서 무료쿠폰 받은 아이들이 찾아와 목사님을 통해 복음을 구체적으로 들으며 맛있는 떡볶이와 토스트 음료수를 먹고 책보고 보드게임도하면서 쉬어가는 곳으로, 학원가기전 잠시 머물러 그냥앉아 쉬어가는곳으로, 시험보기전 모여 스터디 하는 곳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쉼터를 통해 교회오는 아이들이 한명 한명 더 열매 맺을수 있기를 소원해 봅니다.

하루하루 너무 정신없이 살고 있어서 마르다와 같은 삶을 살고있진 않은지 돌아 보았을때 하나님은 부족한 저에게 단 한순간도 미선이 너를 사랑치 않은적 없어서 내손에서 널 놓은적없고, 내 눈에서 널 땐적도 없다고 내가 너를 다 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하나님께 한평생 살아도 모라란 감사로 저에게 남겨진 삶을 못 받은것 불평하기보단 일상의 소소한 것들로 감사하며 영혼들을 위해 열심히 열심히 달려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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