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간)
고요한 정적이 흐르며 남편의 숨소리가 오늘따라 크게 느껴지는 밤.......
카톡~~~~그 고요함을 깨는 소리에 놀라 이 밤중에 누구지? 한국인가?
놀란 마음을 애써 누르며 핸드폰을 여는데 “감사릴레이 다음주자로 당첨!!!”
이라는 글이 떠올랐습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생각하며 올 한해 감사 했던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곰곰이 생각하다보니 그동안 잊고 살았던 크고 작은 감사거리가 넘쳐났음에 놀라게 되었고 미처 생각지도 못한 것들까지도 돌이켜보니 감사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첫 번째로 감사한 것은 갈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정말 짤릴 각오까지 하면서
남편과 함께 시간과 물질을 내서 다녀온 휴스턴 서울교회평신도 세미나입니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가야하나...불안한 마음도 있었고 크고 작은 일이 겹쳐서 힘들었는데
하나님께서는 그런 나의 마음을 미리 아시고 준비해 놓으신 많은 선물들로 인해 힘들었던
나의 마음들을 기대와 기쁨으로 역전시켜 주셨으며 그곳에서 남편과 한 마음으로 우리 목장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게 하시고 또한 어린이목장에 대한 소망도 갖게 하시니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남편과 함께 해서 감사 했습니다^^
두 번째로 감사한 것은 울 장 혜림 자매가 기하자매의 뒤를 이어 예수영접하고 세례까지
받게 하신 은혜에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혜림자매가 목장을 통해 불평이 감사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그리고 목장을 우선순위로 생각하며 빠지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을 보며 얼마나 감사한지요...
올해가 가기 전에 남편 분이신 송호승 형제님도 세례받길 바라며~~~^^
세 번째로 감사한 것은 어머니삶을 통해 다시 한번 주님의 십자가 앞에 나의 속사람을 완전히 제거하시려는 주님의 마음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나의 가지들을 제거하는 과정 속에서 아무리 불러도 응답이 없는 하나님이 야속하기도 했지만 그 것들을 통해 나를 온전히 바라볼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여전히 내가 최고다! 라는 교만한 마음을.... 여전히 자녀들에 대해 내려놓지 못하는 나의 마음들을 이제 십자가 앞에 모두다 내려놓고 날마다 나의 삶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며 작은 일에도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주님의 사역을 감당해 나가는 내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오늘 주찬이일로 학교에 갔는데 빈손으로 가기 그래서 조그마한 케잌을 사서 갔는데
그런 것 필요 없다고 냉정하게 말씀하시는 선생님을 보고 마음이 아팠습니다..하지만 그 케잌으로
지금 파티를 준비 중입니다..^^ 마음이 상한 울 주찬이를 위로하고 우리 가족의 화합을 위해 이 케잌이 사용되니 ...이 또한 감사네요...
마지막으로 내 옆에서 늘 잔소리는 하지만 어느것 하나 버릴것 없는 ^^남편과 중학생이지만 그래도 순종 잘 하는 주찬이 예찬이..그리고 부족한 목녀이지만 날 너무도 사랑해 주는 울 목장식구들이 있음에 너무나 감사드리며...
우리 어머니삶 모둠의 이금희 자매님께 바톤을 넘겨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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