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를 신청 해야 하나 많이 망설이다가 나의 의지가 약함을 알기에 어?성경이 읽어지네를 신청했습니다. 매주 성경읽기 진도에 따라 의무적이라도 말씀을 읽고 은혜를 묵상하며 기도하고 주님이 주신 평안 안에 거하며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어느덧 12주가 지났네요. 무사히 잘 마무리하게 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3월 말씀공부를 시작하면서 예수님의 사생애를 통해 주님이 우리를 얼마나 깊이 사랑하시는지를 알게 되었고 말씀을 알아감에 은혜보다는 성령님의 찔림으로 시험에 빠지는 기분이 들어 힘들었습니다. 고난주간 새벽기도회를 통해 내 속에 자리 잡은 죄를 더욱 뚜렷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며, 의의 길을 알고도 주님의 계명을 지키지 못한 것, 게을러서 전도하지 못해 열매 맺지 못하고,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리며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가지 못한 연약한 모습, 주님과 동행 한다고 말하면서 나의 의지와 욕심을 따라 가는 육신의 모습, 용서하지 못하고 마음 속에서 정죄하는 모습, 절제하지 .못하는 모습, 눈이 있어도 성경 말씀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죄인임을 고백하며 십자가에 못 박힌 주님을 향한 군중 속의 무리에 내가 있음을 나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며 죄인이 나를 용서해 달라고 하나님 앞에서 눈물과 콧물을 펑펑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주님께서는 내가 너를 잘 아노라 하시며 내 곁에서 서서 힘을 주시고 마음에 평안함으로 회복 시켜주셨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고난과 사랑을 증거하며 땅끝까지 전도하는 바울 사도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결단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말이든 행동이든 믿는 자로서 세상과 구별되는 삶을 살며 주변에 복음을 모르고 믿지 않는 사람들과 더욱 교제하며 예수님을 전하고 목장의 vip를 섬기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겠습니다.다양한 상황 속에서 부딪치는 문제 앞에 말씀과 기도로 주님께 맡기고 의탁하며 개가 자기가 토한 것을 도로 먹고 돼지가 몸을 씻고 다시 진흙탕에 뒹구는 것처럼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깨어 있어 준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마음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아침 9시에 시간을 정해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연약한 저와 함께 해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
바울 사도가 고린도교회에 보낸 서신처럼 어린아이로 머물지 않고 어른으로 성장하는 성숙한 믿음을 향해 한 발 한 발 내딛겠습니다.

성경공부를 시작하면서 일상의 작은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오랜 기간 쉬었던 목장 모임에 참석하게 되고 신앙공동체 안에서 서로 떡을 떼고 하나님의 믿음 안에서 일상의 좋은 얘기와 은혜 받았던 일들을 나누며 웃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감사의 시간이었고 서로 사랑으로 섬기는 초대교회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3 아들이 다시 중고등부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성경공부 1번부터 33번 숙제를 시작으로 매 시간이 끝나면 그날에 느꼈던 은혜를 나누고 성경을 읽다가 전하기도하고 아침에 찬양으로 시작하며 자녀를 노하게 하지 말라는 말씀을 붙잡고 화를 참는 엄마의 모습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는 목장의 선생님의 권면으로 다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같이 있는 이 시간 동안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기를, 내년 세상 속으로 나아갔을 때 주님 안에 거하기를 기도합니다. 한편 고3 대입을 앞두고 마음이 조여 불안감이 밀려올 때 눈을 감고 모든 문제들을 주님 앞에 내려 놓으면 평화가 느껴집니다. 주님의 선한 행하심을 믿습니다. 그래서 정말 하기를 잘 했구나 생각이 듭니다.

좋은 말씀으로 인도해 주시고 강의해 주신 사모님께 감사 드립니다. 더욱더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하며 삶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전하며 노력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기를 매 순간 기도하겠습니다.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 하시며 하나님은 왕이시다! 고백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