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목장의소리

제목
  경건의삶 소감문-이윤정
작성자
  교회지기 
Date : 2019.06.28 10:26, View : 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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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학기마다 목장에서 삶공부를 권면하는 시간이 되면 '나는 들을 수 있는 상황도 시간도 안돼' 이러며 나와는 상관없는 삶공부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봄에는 목장 단톡방에 올라온 삶공부 시간표를 찾아보게 되는 나를 보게 됐습니다. 음...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는 와중에 회사생활뿐 아니라 vip 섬기기. 가정 돌보기등 너무나 바쁜 목녀님과 목원이 가장 힘들어 보이는 구약성경 삶공부를 신청하는 걸 보고 가슴 한편이 너무 찔렸습니다. 이런저런 핑계만을 찾고 있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래 하자' 매번 정체되어 있는 신앙생활에 작은 바람이라도 불어넣어보자 하고 무작정 신청하게된 '경건의 삶'공부
첫 수업 두란노실에서 뵙게된 목사님과 4분 목자님들... '윽 이런 넘 신실하신 분들 사이에서 난 어떻게 해야하나? 말 그대로 경건하신 분들만 모여 계신듯..' 하고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아직 나의 신앙은 너무나 미미하고 부끄러운데 하는 생각에 경건의 삶공부가 너무나 크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이 시간들을 지나고 나면 하나님께 한걸음이라도 다가갈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주어진 과제를 충실히 해 나갔습니다.

언제 13주를 다 채우나 했었는데 이제 마지막 시간이 돌아옵니다. 돌아보면 참 좋았던 시간. 내 자신이 뿌듯하기도 부끄럽기도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시간은 소각식을 준비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처음 소각식 얘기를 들었을 때는 '나는 누군가를 용서할 일도 용서받일 일도 없는데 뭐를 써야 하나?'하고 생각했습니다. 하루에 문뜩문뜩 소각식을 떠올리기도 하고, 다음 수업 시간이 다가오니 정말 시간을 가지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고민했습니다. 처음엔 용서할 일도 용서 받을 일도 없다 생각한 삶이었는데 시간을 가지고 고민하며 기억나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삶을 되짚어보니.. 내 안에는 내가 알아차리지 못했던 많은 미움들과 미안함들이 있었습니다.

생각나는 것들을 며칠에 걸쳐서 적다 보니 미안하고 고마웠던 사람들을 생각하고 미워하지만 사랑하고 가엾게 여겼던 사람들도 생각났습니다. 평탄치 못한 삶으로 맘 아프게 했던 엄마에게 용서를 구하고, 너무나 사랑하지만 한구석에 내 삶을 힘들게 해서 미워하는 맘도 가지고 있었던 애 아빠도 용서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내 맘이 정리되는 줄 알았던 고백 편지를 쓰고 소각식을 진행하며 기도 드리는 순간에도 고백해야 할 것들이 떠올랐습니다. 그 모든 마음들을 불에 태우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끼게 됐습니다. 소각식은 정말 내 안의 주님이 기뻐하지 않는 마음들을 없애주었습니다.

소각식 뿐 아니라 경건의 삶의 많은 훈련들은 내 자신을 돌아보고 내 주위를 둘러보며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많은 일들을 일깨워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경건의 삶 공부는 내 자신을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지만 내가 2프로 정도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해줬고.. 하나님께 한걸음 더 다가가는 주님의 자녀가 되도록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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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