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목장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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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미정 목원(러시아)
작성자
  교회지기 
Date : 2019.05.28 04:57, View :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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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러시아목장 허미정목원입니다.
목장 간증자로 제안을 받고 간증을 준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저의 지난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별한 영적 기적을 체험하진 않았지만 그동안 평범한 일상 가운데서 누린 하나님의 은혜를 잠시 나눌까합니다.
중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조선족 교포들이 하나님 어머니를 아시냐고 전도 하는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중국에도 이단이 참 많다는데 정신 똑바로 차리고 교회를 찾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선택한 교회가 청양한인교회였습니다. 가정교회가 처음 인지라 처음엔 목자목녀란 호칭부터 무척 낯설었지만 지금은 목자목녀란 호칭이 너무나 정겨워졌고 한인교회에 온지도 어느덧 4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몇 달 동안 목장 소속 없이 교회를 드나들며 저에게 합당한 목장 만나길 기도해 왔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러시아목장 식구들과 한 가족이 되었고 목장식구들과 더불어 함께울고 함께웃으며 외롭지 않은 중국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장기홍 전목자님~ 목녀님 없이 아줌마들 틈에서 불편할 때도 참 많았을텐데 늘 소탈하신 모습으로 성실하게 목원들 섬겨주시고 교회 청소 때마다 혼자 교회 마당 다 쓸어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교회마당 쓰는 일이 그렇게 힘든 일인지 목자님 떠나신 후에야 알았네요~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새로 임명된 김정미목자님~목자로 임명받기까지 힘든 결정이었을텐데 목자로 순종 하여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모세에게 동역자 아론과 훌이 있었듯이 저 또한 많이 부족하지만 목자님에게 늘 작은 힘이라도 되어주는 목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소중한 러시아목장 모든식구들~ 크고 작은일이 있을 때마다 내일처럼 염려해주고 기도해주고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영적 가족이어서 늘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특별히 저에게 마음에 남는 간증이 있다면 중국에 처음와서 집을구할 때의 일입니다~ 언어도 안되고 길도 낮설어 막막하던 차에 우연히 들린 빵가게에서 내가 중국온지 3일밖에 안됫다고 했더니 한족사장님이 조선족직원에게 한시간 동안 저와 같이 다니며 집을 구해주고 오라고 배려해 주신 덕분에 저는 짧은 시간에 정말 좋은 집을 구해서 3년을 편안히 살 수 있었습니다.
그당시 절박했던 저는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주셨구나라고 생각했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구할 때 또한 집은 정말 마음에 드는데 날짜가 너무 안 맞아서 목원들과 하나님께 떼쓰듯 기도한 결과 하나님은 원하는 날짜보다 이틀이나 앞당겨 계약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절박한 기도에도 떼쓰는 기도에도 늘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작년 한해 감사한 일은 토요 주방 봉사를 하며 만나게 된 귀한 권사님들 때문입니다
주방 봉사면 주방 일로 끝나는 줄 알았는데 음식 만드는 일 뿐만 아니라 교회 일을 마치 자신의 집안일처럼 구석구석 찾아서 하시고 주방 봉사가 끝나면 주방에 필요한 물건 사러 피발시장에 가시거나 사무실에서 주보 접는 일까지 황금주말을 교회 봉사로 온전히 헌신하시며 늘 말보다 행동으로 섬김의 모범을 보여주셨던 권사님들~ 한분 한분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해 드리고 싶고 가끔씩 들려주셨던 삶속의 간증도 도전이 되고 은혜가 됐습니다~ 권사님들의 섬김의 모습 속에서 주님의 모습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부족한 저를 시시때때로 많이 깨닫게 해주신 것들도 감사합니다~ 이 만남의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최근에 누리는 은혜는 도서관 봉사를 하며 누리는 은혜입니다
처음 도서관 봉사 제안을 받았을 때는 할까 말까 망설였던 봉사였는데 막상 도서관에 있다 보니 제가 젊은 시절부터 가장 부러워했던 사람이 동네 서점 아줌마였다는 사실이 문득 떠오르며 그동안 제가 잊고 있었던 마음의 소원까지 현실로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참~ 기억력도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도서관 봉사 덕분에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을 맘껏 보며 좋은 글귀는 적어서 좋은 사람들과 공유 하기도 하고 잘 몰랐던 교인들과는 안면도 트고 또 어린 꼬마 친구들이 어떤 책이 재밋는지 물어볼 때는 나름 진지하게 함께 책을 고르며 추천해주는 소소한 재미도 누리고 있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도서관에 신간까지 좋은 책들이 너무 많은데 대출해 가시는 분들이 한정적이어서 더 많은 분들이 교회 2층에 있는 솔로몬 도서관을 이용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기다릴께요~

마지막으로 늘 정성 가득 담긴 목장의 밥상처럼 매주 영적 밥상을 푸짐하게 차려주시는 담임 목사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에 처음 오던 날 겉보기는 허름한 건물 같았는데 교회 안은 어깨가 부딛힐 정도로 많은 교인들이 있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왜 이렇게 많은
교인이 모이는지 이제와 생각해보니 늘 풍성한 영적 밥상과 푸짐한 육신의 밥상이 정성껏 준비되어 있는 곳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청양한인교회에서 누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더 경험하고 성령님의 거룩한 이끄심에 순종 하는 자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조정환  (2019-6-05 AM 10:48)
저는 목자님 이름으로 들어온 김인자목녀입니다.^^
허미정님 보기에도 늘 아름다운 분이 간증도 어쩜 이리 예쁘게 잘하세요? 글쓰는 솜씨가 가히 작가 능가합니다.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 지킴이로 섬기기에 충분한 자질을 하나님께서 이미 주셨군요!!
주방봉사 섬김이들까지 언급해 주신 세심한 배려에 감사합니다.
나날의 삶이 더욱 은혜로운 간증으로 채워지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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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