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목장의소리

제목
  송지연 목녀(두마게티)
작성자
  교회지기 
Date : 2019.05.21 04:49, View :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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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마게티 목녀 송지연입니다.
가정의 달 5월 가족에 대한 소중함과 자녀들 주위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얼마 전 어버이날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집에 들어온 저에게 막내아들이 편지 하나를 스윽 내밀었습니다. 세 자녀 중 막내인 열두 살 아들은 늘 긍정적이고 여린 듯 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입니다. 막내가 전해준 편지에는 감사의 글과 중국 돈 100원이 함께 끼여 있었습니다. 편지 내용 중 마지막 글이 저를 미소 짓게 합니다. “비록 이 편지와 100원 밖에 못해드리지만 다음에는 더 좋은 거 해 드릴께요. 오늘도 행복하세요.” 이 문구를 읽으며 아들을 바라보니 아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엄마 오늘 점심에 여기 100원으로 꼬옥 고기 사드세요.”
요 며칠 작년에 양쪽 팔꿈치의 타박상이 다시 통증이 심해지면서 혈액 순환도 안 되고, 소화도 힘들고 두통까지 연결 되면서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았었는데 아마도 엄마의 건강이 많이 걱정 됐었나 봅니다.
막내는 아침에 등교할 때 차량을 이용할까, 걸어서 갈까를 5번 이상 갈등 한 후 결단하고 세기공원을 통과하여 걸어서 등교하며 모은 용돈 중에서 거금 100원을 섬겨 준 것임을 제가 알기에 그 가치가 너무나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섬겨준 값진 100원을 어떻게 사용할까 생각하고 있는데 같이 점심 식사 하자고 목원에게 전화가 옵니다. 마침 주중 생일을 맞는 목원이여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흘러가는 섬김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식사교제를 마치고 하교하는 아들을 마중 갔더니 아들이 물어봅니다. “엄마 점심에 고기 사드셨어요?” 끝까지 확인하는 아들이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엄마가 좋아하는 초밥으로 대신 먹었는데 ‘105원’ 결제 했다고 했더니 아들의 눈빛이 5원이 부족해서 어쩌지 하는 눈으로 바라 보길래, 엄마가 5원 보탰다고 걱정 말라고 이야기 해 주었더니 그때서야 안심이 됐는지 흐뭇해합니다. 섬김이 섬김으로 이어지니 그날의 하루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은 중국 학교에 다니고 있는 열여섯 살 둘째딸의 섬김입니다.
아침 일찍 등교하는 관계로 일찍 우리 가족 단톡방에 감사의 편지를 올려놨더군요. 하트로 예쁘게 꾸민 편지지에 쓴 것처럼 정성 가득한 감사 편지였습니다. 그러면서 어버이날 선물은 자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답 글을 남겼습니다. “너 말고 ‘치엔’으로 부탁해~” 그랬더니 회신이 왔습니다. “아닙니다. 어무이~. 금보다 돈보다 귀한게 자식이래요. 절 가지세요.”라구요. 주일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자녀는 하나님이 맡기신 귀한 선물임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네요.
둘째딸의 중국 학교 생활이 때론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이모, 삼촌 격인 목원 식구들의 아낌없는 조언과 기도로 힘듦을 잘 견디었고, 성격이 밝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둘째를 보면서 신앙 안에서 잘 자라주고 있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북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대학생 첫째 딸의 섬김입니다.
올해 스물한 살인 첫째 딸은 행동은 조금 느릿느릿 하지만 마음이 선하고 남을 배려하며 사랑이 많은 딸입니다.
첫째 딸도 역시 ‘치엔’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너무나 값진 선물을 서와 남편에게 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 동역자로 세워진 것입니다.
어버이날 저녁 늦게 장문의 감사 편지와 함께 엄마 아빠의 기도제목을 달라고 하더군요. 자기도 북경에서 함께 기도 하겠다고 말입니다. 감격이었습니다. 벌써 대학생이 되어 내 힘으로 안 되는 일이라 생각하고 주님께 기도로 맡기는 딸이 함께 가족 중보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사실 그 편지에는 자기를 위해 기도해 달라는 기도 제목이 엄청 많이 써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의 마음이 흐뭇하며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세 자녀를 선물로 주셨는데 서로 다른 성품의 자녀들이 오늘날까지 주님 안에서 잘 자라게 하신 것은 먼저 하나님의 은혜이며, 그 다음 가장 귀한 것은 교회 공동체 안의 교회학교에서 매주 사역자님을 통해 말씀을 듣고 선생님들의 기도의 헌신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품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교회와 담당사역자님과 교사로 헌신 하시는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몸이 아파 힘들어 하던 시기에 자녀를 통해 힘주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저 또한 신앙 안에서 자녀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삶을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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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