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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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3차 목회자 세미나 간증문 - 유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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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상일  Mail to 전상일
Date : 2011.05.18 04:36, View : 2593 
그동안 가정교회에 대해서 책도 보았고,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그리고 기도하며 기다려왔지만 그저 막연한 가정교회라는 그림을 추측하여 그려보는 가운데 교회와 목사님의 배려로 5월 2일부터 7일까지 약 1주일간 서울 열린문 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할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저녁식사시간이었는데 스테이크와 스파게티, 연어샐러드 등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풍성한 식사가 뷔페식으로 차려져 있었습니다. 그 누가 보아도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 최고의 식탁임을 알 수 있었기에 섬김을 받는 저의 기분이 절로 좋아졌고 세미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만이 더해졌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섬김이 첫날 하루만이 아니라 일정이 진행된 모든 시간동안 계속되었습니다. 매번 계속되는 훌륭한 식탁, 휴식시간마다 준비되어진 정성스런 간식, 안방침대를 차지하며 각종 서비스를 받았던 왕의 잠자리, 이재철 담임목사님의 겸손하고 부드러운 섬김의 미소, 모든 성도들의 기쁨이 넘치는 자발적인 섬김과 친절.. 결국 강의보다는 몸소 보여준 그들의 섬김이 가정교회가 이런거구나 가정교회를 통해 이렇게 변화되는 구나, 섬김이 이런거구나 하는 것을 통째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가정교회에 대하여 이론을 배울 때보다 이미 삶이 되어 자연스레 우러나오는 성도들의 섬기는 모습, 그리고 섬기면서 기뻐하고 섬김으로 그들 스스로 천국을 누리고 있는 듯한 공동체.. 그리고 교회의 구석구석에 배여 있는 섬김의 온기.. 이러한 것을 보면서 아! 교회구나! 건물이 아니라 서로를 향해 섬김과 사랑과 감동으로 어우러진 마음과 삶으로 세워진 교회.. 이러한 결과물을 보며 섬김의 위력을 느꼈고, 가정교회에 대한 매력과 소망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와 열린문교회를 통하여 몇 가지 느낀 점을 이야기 하자면 먼저 맛난 밥상의 위력입니다. 어떤 목원이 목자의 초청을 받은 첫날, 자신을 위해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준 저녁식사를 보며, 술집여인 한테서나 받아보았던 이런 특별한 대접을 아무관계도 없는 목자 목녀에게서 받는 것에 감동을 크게 받고난 뒤 마음이 활짝 열리고 완전히 변화되어 지금은 목자훈련까지 받고 있다는 간증을 들었는데 그분이 강조했던 것은 그날의 밥상이 그렇게 근사하지 않았다면 자신은 감동까지는 받지 않았을 거라는 고백입니다. 그분의 경우 한 번의 정성껏 차린 밥상이 한 인생을 변화시킨 것입니다.

목녀님들의 부담감을 생각하면 안쓰럽긴 하지만 그래도 목녀님들!!!!!!!!
뭐니 뭐니 해도 밥상사역이 관건임을 부정할 순 없겠더라구요. 내가 목녀 안한다고 하는 말이 절대 아니라, 목녀님들의 고민과 수고의 땀방울이 녹아내린 밥상이 목원들, 특히 VIP의 마음에 감동을 주고 신뢰와 사랑으로 마음을 열고 세워 가는데 가장 중요한 사역임을 실감했습니다.

두 번째는 젊은 목자 목녀들의 활약입니다. 열린문 교회의 목자 목녀의 연령은 정말 골고루 다양한데 분포도로 봤을 때 20대 30대 목자 목녀가 상당히 많이 있다는 것이 현재 저희교회 상황과 조금 다른 점인 것 같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또는 만삭의 몸으로도 전심을 다해 목장을 위해 희생하고 섬기는 젊은 목자, 목녀들을 보며 도전이 되었고, 우리교회에도 젊은 목자 목녀들이 많이 세워진다면 더 활기차고 멋진 가정교회를 이루어 갈 수 있겠다는 소망을 가져보았습니다.

세 번째는 섬김에는 핑계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일주일동안 우리들에게 안방을 내어주고 아침 저녁으로 물심양면 섬겨주시고, 목원들을 위해 아낌없는 섬김과 사랑을 밤낮으로 쏟아내는 목자들 가운데엔 넉넉한 분들만 있는 것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벌레가 나오는 반 지하에 살면서 섬기는 목자, 또 막노동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며 시간을 쪼개어 섬기는 목자, 첫째아이가 딸려있는 만삭의 몸인데도 불구하고 섬기는 목녀, 단 칸 방에 사는 목자, 질병과의 싸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섬김의 일을 놓치 않았다는 목자 등 갖가지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거룩한 욕심을 내어 기꺼이 헌신하고 섬기는 목자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런 것을 보며 우리가 목자로 헌신하고 섬기는데 있어서 우리의 개인적인 모든 상황들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 우리가 헌신하고자 결단만 한다면 그 어떤 조건과 상황도 극복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크게 배우고 깨달은 것은 최영기, 이재철 목사님을 통해 본 하나님 나라에 대한 끊임없는 목마름입니다. 어떻게 하면 목회에 성공해 볼까, 어떻게 하면 교회를 키워볼까가 아니라 하나님의 간절한 소원을 이뤄드리는 교회, 하나님께서 기뻐 뛰시는 교회를 끊임없이 구하며 찾았던 그 목사님들의 갈급함이 오늘날 가정교회라는 결과물을 내어놓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저 또한 끊임없이 이 거룩한 고민과 목마름과 헌신에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목사님 또한 이러한 거룩한 고민과 갈급함으로 목사로서 내려놓기 어려운 많은 부분을 내려놓고 이 사역을 결정하고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는 말로 되는 믿음, 직분으로 되는 믿음이 아니라 보고 배우는 믿음, 보고 배우는 섬김, 보고 배우는 삶의 태도로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공동체에 주의 나라를 세워가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이 아름다운 섬김에 주님 때문에 함께 동참할 때 주님 때문에 더 많은 것으로 채워지는 귀한 은혜를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우리의 이런 결단의 섬김으로 이 시대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교회를 애타게 찾으시는 하나님의 허기진 가슴을 채우는 그러한 교회로 우리교회는 일어설 줄 믿습니다.
정영섭  (2011-6-04 PM 05:08)
세미하고도 예리한 관찰이 뛰어납니다
고백처럼 우리 교회안에서도 젊은 목자,목녀들이 많이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