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2살 어린 애들이 어느덧 시간이 흘러 6학년 4학년이 되었습니다.‘그동안 나는 무엇을 했을까?’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당연히 저는 이렇게 많은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처음 중국에 왔을 때 애들이 놀거나 같은 또래의 침구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은 교회 뿐 이었습니다. 처음 목장을 시작할 때 애들 때문에 참석을 하다 보니 목장 식구들과도 아무런 거리낌 없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삶 공부 수강 권유를 몇 년 동안 뿌리쳤지만 더 이상 뿌리치는데 힘들 정도가 되었고 요즘 한참 믿음이 강해진 신종섭 형제님은 생명의 삶 공부 수강이 두 번째라며 목장 식구들과 같이 저를 반강제로 등록을 시켰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다닌 교회지만 제가 알고 있는 거라고는 반복해서 듣고 따라한 찬송가 뿐이었습니다. 생명의 삶 시간은 성경책 찾는 것부터 시작하였는데 찾는 것도 힘들고 성경책에 쓰여진 말들은 반적으로 사용하는 말이 아니라서 이해도 안 되고 발음하기도 힘들었습니다.

12주 동안의 생명의 삶 수강이 끝나는 마지막 시간이 되다보니 또 다시 ‘그동안 나는 무엇을 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에 조금은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많이 모르지만 생명의 삶 수강 기간 동안 듣고 따라하다 보니 조금은 기초적인 성경을 이해 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교회를 나온 시간에 비하여 삶 공부 수강은 늦게 시작 했지만 뜻 깊은 시간이 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목장 식구들은 vip 또는 목장 식구들끼리 서로서로를 섬깁니다. 저에게는 생명의 삶 수강을 완주하는 것이 목장 식구 전체를 섬겼다고 생각됩니다. 섬기는 마음으로 생명의 삶 공부 시간을 마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