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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 세미나 간증-김인자 목녀(자카르타 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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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7.05.17 03:12, View : 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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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저는 자카르타 목장 목녀 김인자입니다.
  할렐루야!!
  먼저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는 울산 다운공동체교회에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기대감 반 의무감 반으로 참석한 평신도 세미나는 영적으로 지쳐있던 저를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치유와 채움이 있는 소풍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정성으로 차려진 매 끼니의 고급스런 식사와 내 집보다 편안한 잠자리 덕분에 편안하게 세미나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섬김을 받았던 가정은 남편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출장을 가시고 목녀님과 따님이 있는 집이었는데 저희들에게 정갈하게 청소한 안방을 내어주셨습니다. 아무리 귀한 손님이라도 안방을 내어주는 것은 상상해 보지 못한 일이었기 때문에 목녀님의 섬김을 보고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목녀님은 섬기는 교회에서 봄에 열리는 평신도 세미나와 가을에 열리는 목회자 세미나 등에 매번 집을 오픈하여 섬김의 본을 보이는 분이었습니다. 정성과 마음이 담긴 섬김을 받고 돌아온 분들은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이 가정을 통하여 선순환을 이루어 가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섬김을 삶으로 살아내시는 성도님들의 면면이 사람이 보기에도 그토록 귀하고 아름다운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얼마나 멋있고 사랑스러울까를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와 한집에서 섬김을 받은 분은 상해에서 참석하신 조선족 여자분이었습니다. 상해에서도 가정교회 사역을 하고 있다고 전하는 그분의 믿음은 참으로 뜨겁고 순전했으며 주님을 사모하는 그 마음이 깊었습니다. 여호와 이레 아버지 하나님께서 섬세한 손길로 그곳에도 만남의 축복을 예비하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많은 공감대를 나눌 수 있었으며 자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신앙생활에 대한 것들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세미나는 목장을 섬기고 계시는 목자님들의 간증과 ‘가정교회란 어떤 곳인가’ 하는 것을 세세히 풀어 주시는 강의로 이루어졌습니다. 모든 것이 채워진 가운데 섬기는 것이 아니라 물질, 시간, 좁은 집, 건강, 신앙의 연륜까지도 부족한 가운데 순종하여 섬기는 분들의 간증, 특히 암투병중임에도 순종하여 섬기고 있는 목녀님의 간증은 많은 감동을 주었고, 집이 좁다고 또 자신을 내려놓고 섬길 자신이 없다고 망설였던 저를 부끄럽게 했습니다.

  얼떨결에 중국으로 오게 되어 청양한인교회를 섬기게 되면서 처음에는 손님처럼 목원으로 목장에 몇 번 참석하고, 또 목자목녀님 가정에 변화가 일어나면서 목장을 쉬게 되는 일을 겪으면서 목장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했었는데, 세미나를 통해 가정교회의 기본 개념과 섬김에 대해 알게 되었고, 목장을 섬기는 목자목녀님들을 보면서 가정교회야말로 가장 먼저 섬기는 자가 살고, 가정이 살고, 영혼을 살리며,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목장모임은 목자목녀와 목원들이 함께 섬기는 곳이지만 사실은 성령님께서 이끄시어 역사를 써 나가시는 곳이며, 남녀노소빈부 차별 없이 모이므로 그곳에서 겸손을 배우고 삶을 나누고 질서를 배우는, 대가족 형태의 공동체가 주는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모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와 남편은 서로의 개성이 강한 편인데 이런 우리가 만난 것은 서로가 아니면 절대로 다루어지지 않을 영이 내면에 있으므로 이 부분을 다스리시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라는 강의 내용에 특별히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목장을 섬기게 되면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저 자신의 변화입니다. 저는 어떤 어려움에 대해 기다리지 못하는 조급함이 있습니다. 바리새인같이 살면서도 곁길로 가지 않고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자기 의가 강하고, 들어나지 않게 교만한 저를 다듬고 이끌어 가실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삶속에서 작은 감사를 매순간 발견할 수 있는 사랑 가득한 마음, 언제까지 고난의 영성을 당연하게 여길 것이 아니라, 삶을 축제로 즐길 줄 아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되어갈 저를 기대합니다.

  사실 목원님들의 어려움과 기도제목은 목자목녀가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저는 다만 기도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하면 목원님들의 어려움은 하나님께서 손수 해결해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목사님께서 설교를 통해 들려주셨던 주님이 부리기 쉬운 종이 되고 싶습니다. 또 섬김에는 선택권이 없고 순종하여 나아가다 보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배웠기에, 배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실천함으로 열매 맺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습니다.

  선한 것 하나 없는 저를 사랑하사 남들이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외국생활을 하게 하시고, 귀한 섬김의 자리에서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요.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내려놓아야 할 것, 포기해야 할 것, 제1순위로 삼아야 할 것을 알게 하시고,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온 편협한 시선에서 벗어나 주위도 보게 하시며, 인생의 중간점검도 하게 하시는 그 은혜가 얼마나 큰지요.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도 스스로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모든 과정이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인도하셨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의 인생이었지만 저의 뜻대로 되기보다는 얘기치 못했던 방향으로 나아온 것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목장과 목원님들의 가정과 자녀들, 우리 모두의 삶의 일기를 써 나가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매순간의 삶을 축제로 즐길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합니다. 목장을 섬기는 일도, 가정을 섬기는 일도, 이제 그 결정권과 주도권과 방법까지 하나님을 의지하여 나아갈 때 제가 염려할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저의 힘으로 해보겠다고 안간힘을 썼던 불신앙을 버리고, 마음의 힘을 빼고, 몸을 낮추고 어린아이같이 온전히 믿고 의지함으로 다시 주님의 신부로서의 길을 가려고 합니다.
  저를 세미나에 보내 주신 교회와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기룡  (2017-5-29 AM 11:08)
목녀님의 간증처럼 돌아보면 모든 과정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음을 보게 되네요.
귀한 은혜의 간증 감사합니다^^.
세미나를 통해 받았던 은혜가 목장과 삶가운데 축제로 이어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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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