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목장의소리

제목
  김민정 목원(청년연합목장)
작성자
  교회지기 
Date : 2017.05.02 02:34, View : 1644 
파일다운




저는 엄마뱃속에서부터 신앙을 가진 모태신앙입니다. 하지만 많은 모태신앙자들이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처럼    ‘못해신앙’입니다.  그 말인즉슨.. 교회는 다니지만 마음속으론 신앙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습관처럼 교회 가고 봉사하고 수련회 가고 교회 가서 말씀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생각하는 정말 하나님 말 안 듣는 그런 자녀입니다. 저희 회사 차장님이 항상 말씀 하시길 넌 정말 말 안 듣게 생겼다 라고 하시는데.. 진짜 말 안 듣는 그런 철부지입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건 중학생 때입니다. 하지만 청소년기에는 계속 누가 잡아주지 않으면 삐뚤어지고 반항심을 가지듯 저의 신앙도 수련회 단기선교 갈 때 잠시 그때 일뿐 다시 세상 사람과 똑같은 행동을 하고 지냈습니다. 물론… 술, 담배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고 그냥 부모님에게 혼나기 싫어서 교회에 가던 저는 마침 태권도를 하나님보다 우선시 하고 있기에, 스승님이 계시는 중국 청도에 오면 부모님 눈치 안보고 태권도만 할 수 있기에 부모님의 허락을 구하기 전 먼저 자퇴를 하고 배째라는 식으로 중국에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만약 그때 제가 우리부모님 입장 이였으면 자식이고 뭐고 반 죽일 듯이 팼을 텐데.. 어찌 화도 안내시고 기도 몇 번하시더니 저를 중국에 보내 주셨는지... 지금 생각 해보면 참 신기한 일입니다.


18살부터 중국생활을 시작하고, 신나게 태권도하고 신나게 공부 안하고 신나게 술 먹던 저는 어느새 교회를 멀리하게 되었고 매주 교회 갔는지 확인하는 부모님에겐 시내에 있는 교회에 주보만 사진으로 찍어 보내고 말씀요약은 그냥 제가 생각 나는 데로 거짓말해서 부모님께 알려드렸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보시기에 망나니 자녀처럼 지내던 저는.. 가정 사정으로 귀국을 해야 했고 가족과는 떨어져 지내야 했습니다. 저는 그때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저주를 했습니다. 왜 나를 중국에 보내서 왜 하나님한테 항상 기도하고 봉사하던 어머니 아버지에게 이런 시련을 주냐고 내가 도대체 하나님 아버지한테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런 식으로 하시냐고, 중국은 제 결정이었지만 그때 당시엔 모든 것을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을 하나님 아버지의 탓으로 돌리고 욕하고 저주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저도 집에 돌아와있을 때 어느 날 아버지가 저를 부르시더니, “다시 중국에 가야 하지 않겠니?? 졸업은 해야지..” 라는 말에 저는 너무 중국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저는 가족에겐 숨겼지만 우울증에 자살충동이 항상 있었던 시기이기에…. 중국에 가면 혼자 지낼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겐 사실대로 그때의 나의 상태를 말하고 정신병원에 갔습니다.
당연히 의사는 입원 해야 하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어머니는 기도로 이겨내 보자, 기도하면 하나님이 고쳐 주실 거야 라고 한말에 저는 한 번 더 속으로 욕을 했습니다. 도대체 크리스천들은 왜 항상 힘들 때 기도를 해야 하는데? 왜… 지금 내가 자살 할거 같다고 우울하다고 의사도 입원해서 치료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왜 기도를 해야 하는데? 하나님이 뭔데. 하나님이 있었으면 우리 집이, 지금 내가 왜 이렇게 되야 하는데? 라고 저주를 퍼부으며 오기로 기도하고 싶지 않아서 중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힘드니 술을 매일 마시고 담배는 늘어가고 당연히.. 먹고 마시고 놀고 세상사람들보다 더 믿는 사람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해지촌에 입사하게 되고, 회사의 상사 세 분 때문에 청양한인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상사 세 분 중 한 분은 반 협박으로 “교회 가라 놀아도 교회에서 놀아~” 라고 하셨지요. 당연히 제가 교회 다녔다는 걸 아시고 반진심 반장난으로 이야기 하신 거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감사 한일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교회를 나가도 맘엔 진심으로 예배 하는 게 아니라 내 또래의 언니오빠들이 있으니 그 사람들을 만나러 교회에 다녔습니다. 당연히 ‘생명의 삶’은 그 사람들이 하니까 나도 하고 4월 예수영접 모임도 그 사람들이 하니까 교회에서도 필수(?)라고 하니까 해보자라고 신청을 했는데, 예수님이 이 모임에서 저를 감싸 안아 주셨습니다.


처음 모임 시작할 때 목사님께서 “지금 당장 죽으면 천국에 갈 것을 믿나요?” 물어보시는데. 저는 당연히 못 간다고 했습니다. 거짓말로도 갈 수 있다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거짓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모임 시작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이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누가 내 왼쪽 어깨 뒤에 있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착각이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계속되는 느낌에 어리둥절하며 계속 목사님 말씀에 집중하고 그 이상한 느낌을 생각 안 하려고 더욱더 집중했습니다. 그러다 마지막에 목사님께서 각자 기도를 하자고 하시는데.
항상 어떤 모임이던지 기도하지 않던 제가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말을 끝내자 눈물이 나면서 울음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에게 우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저였는지라, 꾹 참으며 기도 하려고 하는데 너무 흐느낌이 심해서 그냥 입술이 움직이는 데로 기도를 했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담임목사님은 제가 그날에 예수를 영접했다고 하셨습니다.


 기도를 끝내도 계속 울며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기도 할 곳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 초등부실 가서 기도하려고 하였지만 울음만 나고 마음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해 그 답답함을 몰라서 목사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유목사님을 만나게 되어 본당 예배실에 가서 이 어리둥절한 기분과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의 상태를 말하자 유목사님은 성령이 이끄시는 데로 해보라고 이야기 하셔서 그냥 눈감고 생각하면서 성령이 이끌리는 데로 있었습니다. 그러자 내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과거의 일이 주마등처럼 생각나고 그리고, 찬양 하나가 생각이 났습니다. 바로 ‘힘들고 지쳐’ 라는 찬양입니다. 찬양의 내용이 힘들고 지치고 쓰러져 일어날 힘 없을 때에 예수님이 내 손을 잡아주시고 일으켜 주신다 라는 찬양과 그리고 그 찬양을 부른 뒤에 들리는 너는 내 딸이니까 네가 아무리 떠나고 나를 미워해도 너는 내 딸이니까 그니까 내가 너를 버릴 수 없고 내가 너의 옆에 있었던 것이다. 네가 나를 멀리 하면 할수록 나는 너에게 다가가려고 했고 네가 나를 미워하면 할수록 나는 너를 더 사랑했다. 라고 하시는 생각을 주시니
너무 마음이 아파 많이 울었습니다.


그때 저는 예수님을 다시 영접하게 되었고, 예수님이 날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를 다시 돌아오게 하려고 집안의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저를 중국으로 보내셨고, 3명의 상사를 보내 주셨고, 그리고 이 모임에 올 수 있게 청년목장을 만나게 하신 거 같다는 생각을 지금 이 간증문을 쓰면서 하게 됩니다.
아직은 믿음이 굳건하지 않아 몇 번이나 다시 넘어질 것 같지만 그때마다 예수님은 일으켜 주신다고 하셨으니 그 믿음으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청도에 오게 하심과 청도에 남게 하심의 이유와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기도하며 응답을 구하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와 하나님께서 일 하심을 기대하며 간증문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김기룡  (2017-5-06 PM 01:38)
자매님의 간증을 들으며, 인격적인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 느끼게 되네요.
다시 이 땅에 인도하신 하나님의 품안에서  청년부 형제 자매들과 멋진 신앙 생활 하시길 바라며,
자매님을 통해 많은 생명의 열매가 맺혀지길 기도합니다.
청년연합 목장^^. 멋집니다.


오늘 0 , 전체 746 , 10/38 페이지.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등록일
566 생명의 삶 소감문 - 박다현 목원(서안 목장)   교회지기 1618 2017. 06. 29
565 생명의 삶 소감문 - 정진안 목원(조양 목장)  1   교회지기 1660 2017. 06. 29
564 생명의 삶 소감문 - 김운영 목원(빌리온 목장)   교회지기 1614 2017. 06. 29
563 경건의 삶 소감문 - 임동화 목원(모로코 목장)   교회지기 1509 2017. 06. 29
562 세례간증-권란 목원(라오스 목장)  2   교회지기 1521 2017. 06. 21
561 세례간증-심미애 목원(대구 목장)   교회지기 1595 2017. 06. 21
560 세례간증-김운영 목원(빌리온 목장)  1   교회지기 1479 2017. 06. 21
559 입교 간증- 이가은(청소년부)  1   교회지기 1540 2017. 06. 21
558 생명의 삶 수료간증_박희경 목원(사천목장)   교회지기 1558 2017. 06. 21
557 평신도 세미나 간증-박율리 목녀(다사랑 목장)  1   교회지기 1788 2017. 06. 01
556 평신도 세미나 간증-김인자 목녀(자카르타 목장)  1   교회지기 1698 2017. 05. 17
555 입교 간증- 박민범(청소년부)   교회지기 1652 2017. 05. 09
554 입교 간증- 김지훈(청소년부)   교회지기 1645 2017. 05. 05
553 세례간증-윤진혁(청소년부)   교회지기 1570 2017. 05. 05
552 김민정 목원(청년연합목장)  1   교회지기 1644 2017. 05. 02
551 장일재 목원(성도목장)  3   교회지기 1451 2017. 04. 25
550 장성훈 목원(MVP 목장)  3   교회지기 1444 2017. 04. 20
549 목자 임명식 간증문 - 김인자 목녀(자카르타 목장)  4   교회지기 1510 2017. 04. 11
548 목자 임명식 간증문 - 조정환 목자(자카르타 목장)  4   교회지기 1470 2017. 04. 11
547 목자 임명식 간증문-박율리 목녀(다사랑 목장)  2   교회지기 1500 2017. 04. 07

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