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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일재 목원(성도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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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지기 
Date : 2017.04.25 04:19, View :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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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성도목장 장일재 목원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후회하는 일이 세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첫번째는 아버지께 불효한 것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한평생 일만하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지난시절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주말까지 항상 일만 하시는 아버지, 집에 돌아오시면 쇳가루 냄새가 진동하고 얼굴과 팔에는 쇳조각에 데인 상처가 많았던 아버지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바로 철을 깎는 선반가공일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고생만 하시던 아버지는 은퇴후에도 여유를 즐기시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하시며 심근경색에 우울증을 시달리시다가 갑작스레 쓰러져 돌아가셨습니다. 하지만, 장남인 저는 타지에서, 중국에서 일하느라 평소 아버지를 찾아뵙지도 못했고 평생 효도 한번 못해드리고 그렇게 허무하게 아버지를 떠나 보내야했습니다. 그뒤로 저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가 계시는 고향근처로 내려오게 되었고 지금도 아버지를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후회하는 일은 친분이 있던 전 직장선배와 같이 사업을 한 것입니다. 고향근처로 내려와 새로운 직장에서 일하던 저는 계속되던 야근에 지쳐있었고 때마침 중국에서 같이 사업을 하자던 선배의 권유는 저에게 희망으로 다가왔습니다. 결국 저는 어머니가 어느정도 안정이 되었다고 판단하고 그렇게 제 의지대로 아내와 막 태어난 어린 딸을 데리고 다시 중국으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배는 욕심 때문인지 처음에 했던 말들과 다른 행동을 했고 저는 참고 참다가 급기야 더이상 신임할수 없다고 판단하여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사람도 잃고 희망도 잃고 중국에 빈손으로 남겨졌습니다. 중국까지 데려온 아내와 어린딸에게 너무나 미안했고 어머니께도 면목이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만든 제자신이 너무나 한심스러웠고 다른 사람을 원망하고 미워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민 끝에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한국으로 돌아가면 영원한 패배자가 될꺼란 생각에 오기가 생겨 조그만 개인사업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사업을 시작해보니 사업은 정말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수개월동안 수입은 없고 적자만 쌓여져갔습니다. 너무나 힘들고 지치고 속이 타들어갔지만 저는 저만 바라보는 가족 앞에서 어떠한 내색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궁지에 몰린 저에게 그나마 다행인건 제가 여기 청양으로 이사오게되면서 사회생활을 하고 10년동안 떠났던 교회를 다시 출석하게 되었고 목장모임에도 나가게 된 것입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는 제게 견디기 힘든 고난과 시련을 주셔서라도 제가 다시금 하나님을 찾게 만드신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많은 아픔이 있었지만 이렇게 돌고 돌아 여기까지 오게 하시고 지금의 제가 있도록 하신 분은 하나님이 아니실까요? 고난의 상처를 제 안에 남겨서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시련을 통해 제가 세상을 이길 수 있도록 단련하시기까지 이건 모두 계획된 하나님의 뜻이 아닐련지요? 돌이켜보면 작년 한해 너무나 힘든 암흑 같은 시기를 넘길 수 있었던 힘은 예배말씀과 목장모임을 통한 나눔과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목자목녀님의 헌신은 제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목자님의 격려와 기도에 용기를 얻었고 목녀님의 정성어린 식사 한끼에서 어머니와 가족애를 느꼈습니다. 사실 지금도 사업이 안정적이지 못해 외줄타기처럼 언제라도 추락할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지만 저는 모든 걱정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믿음으로 의지함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보자고 결단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바로 저의 믿음이 없는 것과 제 주변의 사랑하는 분들께 전도하지 못한 것입니다. 저는 최근 생명의 삶을 수강하여 배우면서 그동안 제가 얼마나 죄인이었는지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제가 앞으로 어떠한 삶을 살아야할지 조금씩 깨닫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인 저를 용서하여 주시고 자녀로 삼아 주시고 영원한 생명까지 선물로 주셨습니다. 전에는 잘 느끼지 못했지만, 제가 어린 딸을 키우며 철이 들어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듯 이제서야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저의 모든 미래와 걱정은 주님께 맡기고 즐겁게 인생을 살아보고 싶고 또한 저의 기쁨을 어머니와 친지, 친구들과도 나누고 싶습니다.
 
끝으로 최근에 기도응답 받는 내용을 나누고 마치고자합니다. 저희 회사는 저와 중국직원 이렇게 단 둘이서 사업을 하고 있고 형편이 어려워 사무실에서 직원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사무실은 업무를 하기에도 주거생활을 하기에도 부적절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얼마전부터 저렴하면서 저희에게 딱 맞는 사무실을 구해달라고 목장식구들과 함께 기도를 드렸고 마침내 작지만 저희에게 딱 알맞은 사무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직원이 지낼 숙소도 따로 구할 수 있었구요. 이렇게 하고도 비용은 이전 사무실에서 직원이 거주할 때와 동일한 비용이 소요됩니다. 저는 사무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할 수 있어 좋았고 직원에게는 자기만의 생활공간이 생겨서 정말 좋았습니다. 서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동안 하나뿐인 고마운 직원에게 잘해주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제 조금이나마 미안함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저는 이제서야 저의 상황을 하나님께 고하고 믿고 맡길 때 하나님께서는 최선의 길로 저를 이끄신다는 것을 조금씩 경험하고 있습니다. 제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을 통해서만 변화된 삶을 살수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많이 부족하여 시시때때로 넘어지고 실수도 잦지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항상 생각하며 참 신앙인으로 살고자 조금씩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저를 청양한인교회로 인도해 주신 안철호 목원님과 저를 믿고 묵묵히 응원해주는 아내에게 감사드리며 저를 낳아 주신 부모님과 제게 새삶을 허락하신 예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여기 계신 청양한인교회 가족여러분 사랑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강수종  (2017-4-25 PM 05:15)
살아온 과정과 예수님을 다시 만난 간증을 진솔하고 담대하게 전해 주셔서 깊은 감동받았습니다
언제나 말없이 맡은바 일에 충성을 다하는 목원님을 보면서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더 크고 귀하게 쓰실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간증을 준비하면서도 혹여 자신이 들어날까 조심하고 겸손한 모습을 보면서 목원님의 신실한 성품을 다시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준식  (2017-4-25 PM 05:47)
힘들어  하시더니 이렇게 잘하셨군요.ㅎ
일재님 항상 차분하고 깔끔하게 일처리를 하시죠.
항상 응원합니다.

성도목장은 헌신적인 목자, 목녀님
그리고 끈끈한 목원들이 있어 항상 저도 든든합니다.

일재형제님 하시는 일이 평탄하길르 기도 드립니다.
김기룡  (2017-4-30 AM 08:50)
지난 삶을 뒤돌아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진솔한 소감을 통해 나누어 주어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가족과 목장, 교회 공동체 안에서 최선의 길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경험하며 사시길 기도합니다.
성도 목장 안에서 목원님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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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공부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해져 갑니다.

'삶공부'는 지식 위주의 기존 성경공부에서 벗어나 삶 속에서 실천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변화해가는 크리스천의 삶을 목표로 합니다.
성경 지식이 많아지는 크리스천이 아니라, 직접 목장 속에서 부딪히며 보고 배우는 현장실습을 통해 능력이 삶 속에 나타나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삶공부는 무엇보다도 '목장'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삶공부가 지적인 만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장 안에서 실제 섬기고 사랑하는 방법의 실천으로 연결될 때, 우리는 배움이 삶을 바꾸는 과정을 경험하며 성숙한 크리스천이 되고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삶공부를 통해 삶 속에 변화가 있을 때에 이 변화는 자연스럽게 그 다음 단계의 삶공부를 듣고자 하는 욕구와 동기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한 사람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사람으로, 또 제자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게 됩니다.
기본과정
삶공부의 기본 과정은 수강하는 분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바로 알고,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기본과정은 예수님을 모르는 분이 교회에 와서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예수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의 자녀로 산다는 것의 의미를 기초부터 차근차근 훈련받아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 것으로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과 함께 인도자와 일대일로 하는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포함됩니다.

기본 과정의 첫번째 삶공부인 생명의 삶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 내용이 짜여 있습니다.
그 후에는 확신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을 순서대로 수강하시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실습하며 배우게 됩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생명의 삶 13주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풀고, 교회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게 해주며, 하나님을 믿는 삶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것인지를 알게 해주는 삶공부 입니다.
새로운 삶 13주 하나님을 만나고도 여전히 세상적인 생각과 방식에 익숙한 우리의 삶이 어떻게 하면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재정립되어 새로운 삶이 될 수 있는지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삶공부로서 생명의 삶에 이은 두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경건의 삶 13주 크리스천이 삶에서 기도, 예배,섬김, 고백의 훈련 등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성숙한 신앙인으로 자라날 수 있는지 배우고 연습하는 삶 공부로서 새로운 삶에 이은 세 번째 필수 과정 입니다.
확신의 삶 6주 예수님을 영접하고 난 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로 사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도록 목자가 목원을 인도하는 일대일 수업의 삶 공부입니다.생명의 삶 마치고 예수님을 영접한 분을 대상으로 새로운삶 전에 목자가 인도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신 분이라면 생명의 삶 수강 전에 확신의 삶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13주 우리 삶 속에서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하고 만날 수 있는지를 성경과 기도등을 통해 배우고 체험하는 일대일 소그룹 삶 공부로서 가정교회 삶 공부 시리즈의 마지막 필수 과정입니다.
선택과정
삶공부의 선택 과정은 생명의 삶을 이수한 분이면 누구나 원하는 주제에 따라 선택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삶공부 기간 내용
구약성경방 12주  
신약성경방 12주  
부부의 삶 13주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을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되돌아보고 더 나은 부부가 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 주며 행복한 부부, 동역자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것부터 내가 먼저 변하도록 동기 부여하는 삶 공부 입니다.
부모의 삶 13주 자녀교육의 기초를 성경에서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함께 꿈꾸게 하고, 자녀를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함으로 말씀의 자녀가 되어 열방을 제자 삼는 믿음의 가정이 되도록 돕는 삶 공부입니다.
말씀의 삶 13주 성경을 정해진 시간 안에 일독하되, 시간이 흘러가는 순서대로, 당시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배경 속에서 재밌게 읽게 하여, 성경이 신화나 전설이 아니고, 오늘 우리 삶의 현장의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는 삶 공부입니다.